로마에서 휴일을

판테온 신전이야 천장에 구멍이 뚤렸는데   비가 안샌다지?

영화 '점퍼'를 보셨는가?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을 데리고 여기 레스토랑으로 점프! ~~ 아름다운 광경에 찰칵

 

 

로마에서 밀란으로 가는 도중에 시에라라는 곳에 들렸다. 그곳은 계획에 없던 곳이라서 잠자리도 계획도 식량도 아무것도 없었다. 너무 막막해서 길거리에 서있다가 우연히 한국인을 마났는데 이탈리아에서 유학중이라며 친절하게 이름모를 광장과 두오모를 보여주었다. 시에라에서 동양인은 그 여자 말고 단 한명도 보지 못했다. 난 정말 운이 좋았던 것이다.

 

 

결국 숙박시설을 찾지 못해 추운 겨울 이탈리아의 기차역에서 노숙을 해야 했다....

 

<정신줄을 놓을 수 밖에..>

결국 얼어붙은 몸을 녹이고 간신히 밀란에 도착했지만 20분 차이로 최후의 만찬을 보지 못했다. 최후의 만찬을 보기 위해서는 예약까지 했건만 버스가 연착하면서 예약금과 기회를 한번에 날려버렸다.

 

그래도 밀란의 두오모는 볼 수 있었다.

 

아쉽게도 밀란에 보냈던 시간이 너무 짧았다. 내게 조금의 시간과 비용적인 여유가 있었다면 밀란에서 보낸 시간이 길어졌을 것이다.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의 산 시로 경기장.. 늦은 밤이었기에 경기장 투어를 할 수 없었다... ㅠ,.ㅠ